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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원희룡 지사와
국토교통부가 여러차례 해명했는데도
제 2공항 민영화 의혹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인지
김찬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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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공항 입지선정 발표 전 내 놓은
도민토론회 자료집
최근 현대건설이 작성한 것으로 드러난
제 2공항 민자 추진 검토 보고서와
비교해봤습니다.
(CG)
숙박시설과 쇼핑몰, 면세점 추진 등
공항주변 개발 계획 내용에
별 차이가 없습니다.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보고서 내용은
원희룡 지사가 그동안 밝혀 온
공공주도 에어시티 구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민자 사업으로 추진하면
공사 기간을 2년 앞당길 수 있다는
현대건설 보고서의 내용은
제 2공항 완공시기를 2년 앞당기겠다는
원희룡 지사의 발언과 일치합니다.
◀INT▶원희룡/제주도지사
(2015년 11월 입지선정 발표 설명회 당시)
"지역 내에서의 서로 왈가왈부하는 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는 거는 없는 걸 전제로 할 때 우리가 2년 정도 당겨볼 수 있는 거 아니냐..."
(C/G) 국토교통부가
현대건설과 직접 접촉한 적은 없다면서도
일부 기업이 민자 투자를 검토한다는
사실은 보고받은 적이 있다며
시인한 것도 의혹을 키우는 대목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원 지사가
마을별 설명회에서도 에어시티에
대기업 유치를 거론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INT▶강원보/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공항 발표하자마자 마을에 와서 당당하게 대기업 참여의 투자 방식을 이야기할 때는 그런 게(민자 유치) 깔려 있지 않았나 당연히 저희들은 의심이 드는 거고요."
제주도와 국토부는
의혹을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야당은 대기업의 사회간접자본 나눠먹기가
본격화됐다며 공세에 나서고 있어
국정감사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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