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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호 태풍 '차바'가
제주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태풍이 관통하는
내일 새벽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서 현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소현 기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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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네 태풍의 길목인 이 곳 서귀포에는
바람이 거칠게 불고 있는데요
조금 전부터는 빗줄기도 시작됐습니다.
제 뒤로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끊임없이 강타해 태풍이
가까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현장 카메라>>--------------
조금 전 밤 8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과
전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해상에는 최고 8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고
육상에는 밤사이 초속 30미터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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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제주 해안에는 80에서 200밀리미터,
산간에는 4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제주 항포구에는 어선 2천여척이 대피했고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 13척은
모두 운항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강풍 경보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15편이 결항됐고 80여 편이 지연된 가운데
내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하늘길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차바는 내일 새벽
제주도 동쪽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 밤 자정 무렵인
만조시간에
태풍이 제주에 접근할 것으로 보여
해안지역과 저지대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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