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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정전, 단수 복구 왜 늦어지나?

이소현 기자 입력 2016-10-07 08:20:29 수정 2016-10-07 08:20:29 조회수 0

◀ANC▶

태풍은 지나갔지만
전기와 수돗물이 끊긴 집이
아직도 적지 않은데요.

한국전력이나 행정시나
항상 통화중이었습니다.

언제쯤 복구될지
안내를 받을 수 없고
신고를 할 수도 없어서
시민들의 불만이 아주 큽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국전력 전기공사 차량이
골목길로 들어옵니다.

나뭇가지를 베어낸 뒤
강풍에 끊어진 전선을 교체합니다.

인근 어린이집은
전기 공급이 안돼
원아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이처럼 정전피해를 입었던
5만여 가구 가운데 2천여가구는 복구가 안 돼
이틀째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 현옥자 / 어린이집 원장
"(어린이집 전화도 안 돼) 123에 전화하기 위
해 선생님들 핸드폰을 동원했지만 한 사람도 전화가 걸리지 않아 접수도 못 했고."

고압선은 대부분 복구됐지만
가정에서 직접 신고해야 하는 저압선은
신고전화가 불통되면서
복구까지 지연되고 있는 것입니다.

◀INT▶ 박병엽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 기획관리실
"(정전 이후) 35-40만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
니다. 물리적으로 받는 게 쉽지 않았지만 전 직
원(400명)이 이틀 동안 근무하면서"

정수장까지 정전되면서
수돗물 공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제주시 이도동과 도남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틀째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 배은현 / 제주시 이도2동
"계속 전화했지만 먹통이잖아요. 그러면 안내 멘트라도 며칠까지 어느 동이 불편하겠다 하면 대비를 할 수 있는데."

◀SYN▶ 강창행 제주도수자원본부 상수도부
"관 속에 공기들이 들어가서 물 흐름을 막아
정상적인 공급이 안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기 빼는 작업이 늦어져 지연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잦은 제주에서
기본적인 정보 안내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재난 매뉴얼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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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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