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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동차 공업사에
차량 수리를 맡기면
보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차량이
워낙 많기 때문인데요.
공업사마다 대기 중인 차량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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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업사 마당이
차량들로 가득찼습니다.
입구부터 뒷뜰까지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차량들이 빼곡하게 세워져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
침수되거나 강풍에 파손된 차량들이
수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S.U) 한꺼번에 많은 차량들이 파손되다 보니
도내 공업사에서는 밀려드는 수리 요청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INT▶ 양수자 / 피해 운전자
"여기저기 수리도 빨리 못하고 대차도 못하고. 대기하는 것도 2주 정도 걸린다고 하니까 말이 아니에요."
제주지역에서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었다며
보험사에 신고한 차량은 천 700여대.
신청된 보험금도 52억 원이나 됩니다.
피해 차량의 80%는
강풍에 날아온 시설물에 파손됐고
침수된 차량 300대는
대부분 폐차되고 있습니다.
◀INT▶ 이병직 / 자동차 공업사 승용부
"야근까지 하고 있는데도 저희가 죄송하죠. 양해를 구하고. 최소 2,3주는 걸리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과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차량 피해가 잇따르면서
부품을 구하지 못해
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 김경주 / 자동차 공업사 대표
"부속 조달은 45-60일 정도 소요된다고 보이
고, 민물에 잠기거나 바닷물이 유입되면 수리가 불가능합니다."
태풍 피해로 인한 차량 수리는
이달 말쯤에나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운전자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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