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공항과 제주항,
그리고 전국 주요도시에
제주종합관광안내소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도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시설인데도
관광협회 회원사만
홍보해주는 바람에
관광업계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여행 홍보물 제작업체를 운영하는
이상규 씨.
지역별 관광안내 정보를 담은 지도와
책자를 만들어 제주종합관광안내소에
갖다놓으려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가입한
회원사가 아니라는 게 이유였습니다.
◀INT▶
"(업체들에게)실질적인 것이 홍보잖아요
그 홍보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협회가)해줘야는
데, 그것이 홍보물을 비치하는건데 그것때문에
어쩔 수 없이 회원가입해야하는.."
제주종합관광안내소는
제주공항과 제주항,
서울과 부산, 광주 등 5곳,
제주도관광협회가 운영하지만
연간 운영 예산 14억 원은
제주도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도내 관광사업자 150명은
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특정 회원사만 홍보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제주도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결국, 제주도 관광협회는
회원사가 아니더라도
홍보물을 갖다 놓을 수 있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INT▶
"회원, 비회원 구분없이 모든 사업자가
홍보물을 비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관광객 소지에 편하고 비치 장소가 협소하기
때문에 규격을 제한해서.."
(s/u)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관광협회가
관련업계 홍보뿐 아니라 관리감독 업무도
일부 대행하고 있는 만큼 공공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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