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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한 양식장에서 발암 물질인
공업용 포르말린을 사용한
의혹이 불거지자
제주도가 모든 양식장을 확인하겠다며
단속에 나섰습니다.
도내 양식업계 뿐만 아니라
수산업계 전체가
이번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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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사용 합동 단속반이
도내 한 양식장을 찾았습니다.
양식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항생제 등 약품들을 일일이 살펴봅니다.
◀INT▶
고범석/제주도 유해물질 사용 합동단속반
"약품 보관실 내에 승인된 약재들을 보관하고 있는지, 혹은 미승인된 약재가 보관되어 있는지 그걸 확인하고 있습니다."
(S/U)
"제주도는 이번 공업용 포르말린 사태와 관련해
도내 300여 곳의 양식장에 대해 이달 말까지 전수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은 포르말린을 사용한 양식장 대표
68살 좌 모씨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구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좌씨는 지난해부터
넙치 기생충을 없앤다며
공업용 포르말린 만 4천리터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고,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내 양식업계는 청정 이미지 훼손으로
피해가 확산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엔저 등으로 일본 수출이 반토막 난 가운데
발암물질 사용 의혹까지 겹쳐
직격탄을 맞게 된다는 것입니다.
◀SYN▶제주어류양식수협 관계자
"한두 명 때문에 (양식업계) 전체가 피해를 보는 건데 이런 것들이 알려지면 정말 어려워질 수 있어요. 그러면 제주도 경제에 타격이 오죠. "
제주지역 수산업 조수입 가운데
넙치 양식이 차지하는 비율은 35%.
포르말린 사태에
수산업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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