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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걷기 열풍을 일으켰던
제주올레가 만들어진 지
올해 9년째가 되는데요.
제주올레는 이제
올레꾼과 마을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 상생의 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올레길 축제 현장에
이소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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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이는 보이는 해안.
색색의 비옷을 입은 사람들이
길 위를 걷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지만
바다와 오름, 그리고 코스모스가
올레꾼들을 맞습니다.
◀INT▶ 서예원 / 서울 강남구
"일상을 잊어버리고. 그냥 천천히 경치를 보면서 걷는 게 좋아요."
길을 걷고 또 걷다보면
공연장으로 변한 마을 안길이 나옵니다.
지역 주민들이 나서
길 안내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길손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마을 잔치도 열립니다.
◀INT▶ 강충남 / 주민
"많은 분들이 우리 오조리를 찾아주고 앞으로도 2코스 오조리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는 제주 올레길 축제.
"(S.U) 이틀동안 치뤄진 이번 축제에는
만 명이 넘는 올레꾼들이 찾아와
놀고 먹고 쉬면서 또다른 제주를 만났습니다."
성산읍 일대 1,2코스를 완주한 올레꾼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10시간 넘게 묵묵히 걷다보니
마음은 한층 커졌습니다.
◀INT▶ 오미선 / 경기도 일산시
"뭔가를 해냈다는 뿌듯함. 빗속을 뚫고 오랜 시간 같이 이야기하면서 좋은 시간 많이 보냈던 것 같아요. 내년에도 또 도전하고 싶어요."
느림의 미학 속에
길과 사람, 자연의 어우러짐이
제주의 가을 풍경을 새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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