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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단풍이 어느새
산 중턱까지 물들었습니다.
주말과 휴일 내내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산안개와 어우러지며 울긋불긋 뽐내는 단풍의
매력에 등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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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한라산 영실 계곡 깊숙이 내려 앉았습니다.
산 안개가 걷히자
오색으로 물든 병풍 바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붉게 물든 산등성이에는
안개가 피었다 지며
영산의 신비를 뽑냅니다.
◀INT▶박찬인/서울 서초구
"가을 단풍이 아주 완연하게 들진 않았지만 내륙에 있는 산보다는 한라산 특유의 바다와 산이 있는 게 참 아름답네요."
굽이굽이 산길에는
오색 단풍과 붉은 산 열매가
가을이 빚어 놓은 자태를 뽑냅니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청아한 물 소리와 낙엽은
깊어 가는 가을을 전해줍니다.
늦 더위에
지난해보다 닷새 늦게 시작된 한라산 단풍은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산 중턱까지 내려왔습니다.
주말 내내 이어진 궂은 날씨에도
6천 명이 넘는 등반객들이
단풍을 보기 위해 한라산을 찾았습니다.
◀INT▶스튜어트 밀리스/영국 키티 찬/중국
"자연 경관이 장관이고 좋은 등반로와 친근한 사람들, 구름이 조금 꼈지만 지금 날씨까지 정말 좋습니다. 여기 있다는 게 행복합니다."
(S/U)
"산 중턱까지 내려온 단풍 물결은
이달 말이면 한라산의 80% 정도까지 물들이며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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