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오라관광단지...중국정부 개입?

김찬년 기자 입력 2016-10-27 08:20:23 수정 2016-10-27 08:20:23 조회수 0

◀ANC▶

환경영향평가 논란에 이어
오라관광단지 사업의 주체와
투자금의 출처에 대한 의혹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거물급 인사가
이 사업에 연관돼
인허가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주장이 시민사회단체에서 나왔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오라관광단지를 추진하고 있는
JCC 그룹이 설립한
제주중국성 주식회사의 등기사항 증명서.

중국 제1의 철강기업 회장이자
중국 공산당 비서를 지낸 션원롱이
2천13년부터 3년 동안 대표 이사를 지냈습니다.

그런데, 션 회장은
지난해 초 철강회사 지분 55%를
우리 돈 8천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JCC그룹은
오라관광단지 사업부지를 매입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션 회장이
버진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중국계 기업인이 운영하는
JCC그룹에 우회 투자를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런 거물급 인사가 개입하다보니
환경영향평가가 번복되는 등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입니다.

◀SYN▶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원희룡 지사가 중앙 정부의 강한 압박? 이런 게 있어서 (사업 인허가 절차가) 비상식적인 진행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추정도 해봅니다."

이에대해 JCC 그룹은
사실 무근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오라관광단지 사업은
재작년 설립한 JCC가 맡고 있으며
제주중국성은 같은 주소로 등록됐지만
전혀 다른 회사라는 겁니다.

◀SYN▶JCC 그룹 관계자
"JCC 주식회사하고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중국성개발은 각각 별개의 법인이에요. 중국성개발의 션원롱과 JCC 주식회사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거예요."

한편, 강경식 도의원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전.현직 고위 공직자들이
사업 추진을 돕고 있다는
관피아 의혹을 폭로하겠다고 밝혀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