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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문관광단지에 추진했던
대규모 융복합 상설공연장 건립 사업에
최순실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사업 때문에 급물살을 타던
한국관광공사와 제주도 사이의
중문관광단지 매각작업은
갑작스럽게 중단됐습니다.
김찬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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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발표한
문화창조 융합벨트 조성 사업.
2천 17년까지 서울 수도권과 제주에
문화콘텐츠 산업 단지를 구축해
선순환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제주는 중문관광단지가
융복합공연장 사업 부지로 선정됐습니다.
◀SYN▶2015년 2월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
"다른 산업에 창조적 영감을 불어 넣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21세기 연금술입니다."
이 사업은
최순실씨와 최씨의 최측근인 차은택씨가
직접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고
한국관광공사는
바로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시작했습니다.
급물살을 타던
제주도와의 중문관광단지 매각 협상은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SYN▶제주도 관계자
"사유 같은 건 없이 그냥 방침이 정해질 때까지 유보한다는 내용으로 (공문이 왔습니다.) 거기는 갑이지 않습니까?"
지난 4월 마무리 된 연구용역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지만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융복합공연장 사업은
잠정 폐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SYN▶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연구용역 보고서) 받아서 어디 처박아 놓았는지 모르겠는데...[보고서를 토대로 검토해서 최종 결론을 내리잖아요.] 그 과정은 진행이 안됐어요."
새로운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씨의 조카 장유진씨가
서귀포시 중문동의 별장에
머물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태의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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