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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전국체전 승마경기 예산 집행도 허술

홍수현 기자 입력 2016-10-31 21:30:15 수정 2016-10-31 21:30:15 조회수 0

◀ANC▶

개막 일주일 전
개최 장소가 변경됐던
제주 전국체전 승마경기,
정유라씨가 출전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당시 경기에 쓰려고 물품을 사면서
숫자가 맞는지 확인하지 않는 등
예산 집행이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인천으로 경기 장소가 바뀌어 열린
제주 전국체전 승마 종목.

제주도체육회는 당초 경기 개최를 위해
마방용 톱밥과 사료 등
경기용구 1억 천 여 만 원 어치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배달된 물품은
구입금액보다 7천300만 원이나 모자란
4천여 만 원 어치.

이같은 사실은 전국체전이 끝난 지
8개월 뒤인 지난해 6월,
제주도 승마협회가 남은 물품들을
검수하는 과정에서야 확인됐습니다.

◀SYN▶
"품목이 적게 들어온 것을 알았느냐..
(사전에?) 근데 우리는 전혀 그것을 몰랐었고."

제주도 체육회는
당시 개최 장소가 급하게 변경되는 과정에서
경기용 물품을 일일이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CG 해당 공급업체도
물품 공급 과정에서 혼란이 빚어졌다며
나머지 물량은
앞으로 제주에서 말 관련 행사가 열릴때
공급하겠다는 확약서를 썼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검찰 수사에서
체육회 관계자들이
고의로 횡령한 것은 아니라며
무혐의 처분은 내려졌지만
수천만원대의 보조금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사후 관리가 부실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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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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