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 차량이 늘어나면서
좁은 공간을 활용한
기계식 주차장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리가 허술하다보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빌딩의 지하 주차장.
기계식 주차장 철판 위로
승용차가 들어갑니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걸어 나오는 순간,
갑자기 앞으로 넘어집니다.
간신히 팔로 지탱해 추락은 면했습니다.
◀INT▶ 피해자
"양쪽 발이 다 빠졌었어요. 양 어깨로 지탱을 했었죠. 공간이 없게 거니 생각해서 내렸는데. 내리자마자 팍 빠졌어요. 거기를."
운전자가 추락한 곳은
차량을 떠받치는 철제 받침대인
리프트 사이의 틈.
고장난 채 장기간 방치되다 보니
25센티미터나 틈이 벌어진 것입니다.
"(S.U) 리프트와 리프트 사이 간격이 넓다보니
운전자나 동승자가 주의를 하지 않고 내릴 경우
추락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이 건물은 지난달 교통안전공단의 점검에서
리프트 사이 간격을 메우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INT▶ 관리자
"이번에 합격 검사를 받으면서 준비를 다 해놨거든요. 권고 사항이지만 임시로 발판이라도 쓸 수 있게끔 준비해 놓은 과정에서."
(c.g 1) 지난 2010년 이후 전국적으로 발생한
기계식 주차장 사고는 35건.
(c.g 2) 보수 점검과
관리자 부실에 의한 사고가 많았습니다.
◀INT(C.G 3)▶
류병의 교통안전공단 특수검사처
"건물에서 관리를 하지 않아서 적재물 적재 등 청결 상태가 불량하거나 작동이 안 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도내 기계식 주차장은 모두 250곳.
20대 이상 세울 수 있는 기계식 주차장에는
관리인을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지만
절반 이상은 관리인이 없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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