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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지만
최순실씨 국정개입을 둘러싼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여.야의 대치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제주지역 현안들에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검찰 수사까지 받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 발표.
도민들은 삼삼 오오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두번째 사과를
생중계로 지켜봤습니다.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며
열흘 만에 다시 용서를 구했지만
도민들의 분노와 허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INT▶송지택/제주시 오라동
"박 대통령이 여성 대통령이라 처음으로 믿어 줬는데 최순실 농락에 다 놀아났다는 게 정말 참담하고 주변에서도 저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이펙트 *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비판의 목소리는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대통령은 물론 여당과 검찰, 보수언론까지
이번 사태의 공범이라며
처벌을 요구했고
내일도 제주 도심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SYN▶김연자/노동당 제주도당 운영위원
"노동당은 오늘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유지해온 반노동, 반평화, 반생태 기득권 세력과의 투쟁에 돌입한다."
제주도는
정국의 혼란이 장기화될 경우
주요 현안 사업들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했던
제주 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은 물론
당장 내년 정부 예산 심사에도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SYN▶제주도 관계자
"국회라는 곳이 아무래도 지금 사태에 많은 관심을 보이니까 지금 저희들이 예산 작업하는데 상대적으로 소홀해질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사업이었던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주의 IT 산업 육성 정책도
힘을 잃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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