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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해군기지 갈등 심화

홍수현 기자 입력 2008-08-11 00:00:00 수정 2008-08-11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 해군기지 건설 강행에 반대하는 강정주민들은 5일째 일주도로를 따라 제주 땅을 순례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도민에게 알렸습니다. 강정마을 주민들은 이달말에 대규모 평화축전을 통해 그들이 꿈꾸는 평화를 온 도민과 나눌 계획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해군기지 건설 강행에 반대하며 제주도 전역 도보순례에 나선 강정마을 주민들. 뜻을 같이 한 시민단체들이 합세한 가운데 닷새째인 오늘은 성산을 출발해 구좌를 거쳐 조천성당까지 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생업을 내팽긴 채 쥐가 난 다리를 절뚝 거리며 순례에 나선 주민들은 마을을 지날 때마다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해야하는 입장을 도민들에게 호소하고 거리마다 평화의 의지를 심었습니다. ◀INT▶ 주민 "우리 강정마을은 찢어질대로 찢어졌고, 우리는 지금 한을 품고 걷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기지건설 후보지에 대한 여론조사 자체가 잘못된 만큼,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주민동의를 얻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엿새간의 도보순례가 끝나는 내일 오후, 주민들은 도청 앞에 모여 마무리 반대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그리고 오는 22일부터 사흘동안 시민단체 등과 함께 대규모 평화축전을 열고 재대로 된 타당성 조사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INT▶ 반대대책위 "해양생태계 파괴와 문화재 보호 가치 등 도 전역을 상대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야.." 정부와 제주자치도가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주민들을 포용할 수 있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사이, 해군기지를 둘러싼 주민가슴은 찢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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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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