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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방어 어디로 갔나?

이소현 기자 입력 2016-11-17 08:20:15 수정 2016-11-17 08:20:15 조회수 0

◀ANC▶

내일(오늘)부터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인
최남단 방어 축제가 시작되는데요.

제주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방어 어장이 북상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우리나라 최고의 방어 어장인
제주 마라도 앞바다.

어선 40여 척이 방어잡이에 나섰습니다.

방어를 모으려고
방어가 좋아하는 자리돔을 바다에 뿌립니다.

미끼를 낀 낚시줄을 감아 올려보려보지만
생김새가 비슷한 부시리만 올라옵니다.

◀SYN▶ 중방어? 히라스(부시리)네.

새벽 5시부터
오전 내내 작업을 해도
방어 10마리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이경필 / 방어잡이 선장
"3,4년 전만 해도 많이 잡힐 때는 1,200미도
잡았는데 지금은 많이 잡아야 5,60미. 요즘은
10마리도 못 잡고 있습니다."

"(S.U) 외줄낚시로 방금 잡아올린 방어입니다.
흉년이었던 작년보다는 사정이 좀 나아졌지만
예년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습니다."

방어 주산지는
제주도에서 강원도로 이동했습니다.

(리니어) 모슬포 수협의 방어 위판액은
4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강원도 고성 수협의
방어 위판액은 2배 이상 뛰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엘니뇨의 영향으로
수온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INT▶ 이승종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 연구사
"수온이라든지, 먹이 생물이라든지. 여러 가지 요인들이 분포나 이동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추정은 하고 있는데."

올 겨울에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보되면서
어민들은
제주를 떠났던 방어떼가 다시 찾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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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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