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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어업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제주지역 연승어선들이
일본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갈치 잡이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갈치 어획량과 위판액이 줄어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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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잡이 어선이 가장 많은 서귀포항.
한창 조업에 나서야 할 배들이
항구에 정박해있습니다.
한일 어업협정이 결렬돼
7월부터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조업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년 같으면 한 달 가까이
장기 조업에 나섰던 어민들은
제주 연안에서 사나흘 갈치잡이를 하는 게
고작입니다.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조업 허가를 받은
우리나라 근해 연승어선 206척 가운데
70%가 제주 선적입니다.
(C.G 1) 올해 7월부터 넉 달 동안
도내 갈치 위판량은 7천366톤.
2년전보다 76% 줄었습니다.
대체로 갈치 크기도 작아
제값을 받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INT▶ 홍석희 서귀포수협 조합장
"(회유성 어종인 갈치가) 일본 쪽으로 들어가는 시기인데. 물동량도 줄인 반면에, 그쪽(일본)으로 못 들어가니까 채산성도 안 맞고 어민들이 울상입니다."
(C.G 2) 해양수산부는
일본 측과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어선 허가 척수와 어획량에 대한 의견차가 커
언제 타결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S.U) 다음달 한일 양국간
국장급 협상을 앞두고
팽팽한 줄다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민들의 근심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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