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가계대출액이 10조 원을 넘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대출액 증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아
자칫 지역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금융기관 대출 창구.
대출을 문의하러 온 고객 상담이
종일 이어집니다.
◀INT▶
"최근 2, 3년 부동산 경기 활황으로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구입 자금 상담이 많았고,
최근에는 건축자금 상담이 많은 상황입니다."
(CG) 9월 기준, 제주지역의 가계대출액은
10조 4천억 원, 한 달 전보다 천895억 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나 급증해
전국 평균 증가율의 3배를 웃돌았습니다.
지난 5월 여신심사 제도 강화 이후
토지나 상가 등을 담보로 하는
주택외담보대출이 주택담보대출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CG) 가구당 평균 대출액은 4천613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06만 원 많았고,
경제 규모 대비 가계 대출 규모 역시 67.8%로
11.2% 포인트 높았습니다.
부동산 광풍에 투자 수요가 폭증하면서
대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INT▶
"연말이다보니까 자금 수요도 많고,
올해 아파트 분양이 많았는데 관련 집단 대출이
많이 예정돼 있어서 당분간은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u) "그러나 금리가 오르거나
부동산 시장이 주춤할 경우
눈덩이처럼 불어난 대출은 곧바로
가계에 상환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