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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 관광 호황.. 불균형은 심각

이소현 기자 입력 2016-11-25 08:20:19 수정 2016-11-25 08:20:19 조회수 0

◀ANC▶

관광객이 가파르게 늘면서
관광산업이 호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광업계 종사자의 임금은 낮고
관광객 씀씀이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서
질적 성장에 대한 고민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천300만 명,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 관광 산업의 성장률은 7.9%로
GRDP, 즉 지역내총생산 보다
1.7%p 높았습니다.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는 1조 6천억 원,
5년 만에 두 배로 불었습니다.

(C/G) 이에 따라 일자리는 늘었지만
임금은 여전히 바닥입니다.

제조업이나 건설업에 비해서도
적습니다. ///

반면 관광 업체의 영업이익은 늘어
소득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고
신규 고용은 대부분
임금 수준이 낮은 숙박이나 음식업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INT▶ 양호석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금융팀장
"장기적으로는 임금 수준이 높은 예술, 스포츠, 여가 서비스 쪽으로 투자를 확대해서
그런 쪽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혀"

(C/G 2) 또한,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은
5년 전에 비해 소폭 늘었지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마이너스 성장을
한 셈입니다.

여행업체의 과당경쟁으로
저가 관광상품이 넘쳐나고
관광패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 홍성화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제주의 관광 상품 공급이 과당 경쟁으로 흐르
게 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공급과 수요를 적절하게 배분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관광객 천500만명을 눈 앞에 둔 제주,

질적성장을 도모하고
부가가치를 나눌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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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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