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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밖에 안된
가정용 에어컨 배관이 터지면서
냉매가스가 새어나오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업체측에서는
에어컨이 낡고 오래된 탓이라며,
원인 조사 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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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형동의 한 가정집,
에어컨 바닥을
손으로 만졌더니 기름이 흥건합니다.
에어컨 안 냉매가스가 흐르는
배관은 두 동강이 났습니다.
◀SYN▶ 수리기사
"링크가 다 빠졌네요. 이런 경우 정말 드물어요. 없어요."
사고가 난 건
에어컨 냉매가스를 새로 주입한 지
일주일 후.
켜지도 않은 에어컨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가스가 터진 겁니다.
집주인은 사고 당시
온 집안에 냉매가스가 새어 나와
아직도 어지러움을 호소합니다.
◀INT▶ 에어컨 주인
"'펑'하는 가스 터지는 소리가 났어요. 에어컨 쪽에서 났어요. 에어컨 뒤 쪽으로 안개 같은 게 새어 나왔고 순식간에 무릎 밑에 쪽 높이까지 온 집안을 하얗게 뒤덮었어요."
에어컨 제조업체측은
해당 에어컨이 생산된 지 5-6년 돼
낡고 오래된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00서비스센터 관계자
"연식(2011년)을 봤을 때 노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에어컨에서 링크가 빠지는 일들이 있나요?) 처음 본 것 같아요."
사고가 난 지 20일,
제조사측은 별도의 원인 조사를
하지 않고 있어서
소비자의 불만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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