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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사립 유치원의 절반 정도가
운영비를 부당하게 사용해오다
교육청에 적발됐습니다.
규정 위반이 심각한
일부 유치원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경찰에 수사까지
의뢰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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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의 한 대형 사립 유치원.
이 유치원은
원장의 남편 땅에 화장실과 전기시설을
설치하는데 유치원 운영비를 썼다
적발됐습니다.
또 다른 유치원은
교원 연수에 원장 남편과 아들 등을 참여시키기도 했고 설립자의 공공요금을 유치원 운영비로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교사들의 월급은 적게 주면서도
원장의 가족과 친인척을 직원으로 등록해
한달에 800만 원이 넘는 월급을 준 곳도
있습니다.
제주도 교육청의 특별 감사에서 적발된
유치원은 도내 20 곳 가운데
절반 가까운 9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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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신청을 할거구요. 사립유치원 원아모집 시기에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교육청은
지난 2천 14년에 이어 또다시 적발된 유치원
3곳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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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유치원에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있는데 여전히 원장들은 개인 사업 자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보니..."
한해 유치원 운영비의 대략 80%가
교육청에서 누리과정 예산 등으로
지원되고 있는 상황.
(s/u) 제주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유치원 운영 조례를 제정해 사립유치원에 대한 공공영역의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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