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진퇴를 국회에 맡기겠다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지만
성난 민심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민주노총은 내일(오늘)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했고
이번 주말에도 촛불집회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국회의 결정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대국민 담화문 발표.
제주도민들도 텔레비전 앞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세 번째
대국민 담화를 지켜봤습니다.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자신의 잘못이라며
용서를 구했지만,
국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INT▶ 정한규
"국민들은 국회에다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하야해라 그런 뜻인데 과연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게 의심이 됩니다."
◀INT▶ 김동규
"국회에서 잘 정리해서 국민들의 뜻대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잘못한 것에 대한 처벌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내일(오늘) 제주시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와
촛불집회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습니다.
대국민 사죄가 없는 담화에
분노를 느낀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INT▶ 양지호 /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국민들의 즉각 퇴진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결
국 시간 끌기 하면서 정치적인 해결책을 찾으려
고 하는 그런 모습인데 저희는 동의할 수 없고
요."
정의당과 노동당 제주도당도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국민들이 요구한
조건없는 퇴진과 하야를 거부했다며
탄핵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들도 이번 주말
제주시청 앞에서
일곱번째 촛불집회를 열기로 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