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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에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돌봐주는
지역아동센터에는
아동복지교사들이 일하고 있는데요.
불안정한 고용과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 달라며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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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3년 전부터 아동복지교사로
일하고 있는 김현옥씨
연말이 되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되지 않아
내년에도 일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INT▶ 김현옥 / 아동복지교사
"항상 고용 불안을 갖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한 해 한 해 다시 아동복지교사를 해야 될까라는 고민을 가지게 되거든요."
제주도가 고용한
아동복지교사는 현재 70여명.
사회복지시설종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매달 지급되던
처우개선비 마저 끊기자,
고용안정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INT▶ 송경아 / 아동복지교사 제주지회장
"정부합동 지침에는 명절 상여금과 복지포인트를 지급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지침에 그 문구가 없다는 하나만으로 (지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제주도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려면
해마다 교사를 새로 모집해
1년 단위로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INT▶ 제주도 관계자
"매년 사업 지침이 보건복지부에서 시달이 되거든요. 일자리를 다양한 사람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일시적 일자리 사업 지원이다 보니까..."
제주도와 노조는 올해 4차례에 걸쳐
임금과 단체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고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도 실패해
사상 첫 파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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