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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통과 이후에도
제주에서 촛불 열기는 식지 않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참여 방식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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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1시간 여를 앞둔
제주시청 앞 무대 위.
마이크와 악보를 든 시민들이
노래 연습에 한창입니다.
뛰어난 노래 실력은 아니지만
표정만은 공연을 앞둔 가수 못지 않습니다.
촛불 집회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합창단원들입니다.
◀INT▶김이영 / 시민합창단 지원자
"저는 어떻게 보면 사회에서 잘 나가는 사람도 아니고 이름있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제 목소리를 하나 내는 것 자체가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행동이 되지 않을까 해서 참여하게 됐고요."
시민들이 직접 주최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평의회도 열렸습니다.
각계 각층에서 모인 도민들이
현 시국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 받습니다.
이번 촛불집회의 성과와 과제 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의 역할을 놓고도
진지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INT▶고은영 / 시민평의회 참가자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헌법재판소가 탄핵안 소추안에 대해서 가부를 따지는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있고요."
아홉번째로 열린 오늘 촛불집회에도
제주도민 천여 명이 거리로 나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우선 다음달 7일까지
주말 집회를 이어가기로했고
추가 집회 여부는
대책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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