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제주지역 성장 속의 그늘

이소현 기자 입력 2016-12-19 21:30:18 수정 2016-12-19 21:30:18 조회수 0

◀ANC▶
관광객 1,500만명에
제주로 유입되는 인구는 늘고
경제성장률도 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지표는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
정작 도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더 팍팍해졌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제주지역
경제활동 참가율 69.2%.

전국 9개 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C.G 1) 하지만
도내 상용 근로자의 월급여액은
229만 4천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63만 원 적고,
격차도 7년 사이
두배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INT▶ 홍수성 한국은행 제주본부 과장
"부가 가치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서비스업 관련 종사자와 단순 노무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C.G 2) 지난해 제주 지역
초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1만 2천 원으로
증가폭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중학생과 고등학생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C.G 3) 가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출산율은
20년 만에 0.35명 감소해,
경기도에 이어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사회안전망도 열악합니다.

(C.G 4) 제주지역 인구 만 명당
무연고 사망자는 0.75명으로
전국 대비 세 배나 높았고,

(C.G 5) 노인여가복지시설은
전국평균의 절반 수준인 5.2개에 그쳤습니다.

◀INT▶ 현정화 제주도의회 의원
"어르신들을 돌보는 이런 시스템 같은 게 행정시에 있는 독거노인 센터 밖에 없어요. 이런 것들은 많이 열악하거든요. 그래서 생활관리사들도 대폭 확대를 시켜가지고."

범죄 발생 건수는
인구 천명당 54.2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급격한 경제성장 속에
도민들의 삶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