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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오늘(어제)
포근한 날씨속에 가족끼리 친구끼리
뜻깊은 시간 보냈을 텐데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서
성탄의 의미를 되살렸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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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안녕하세요~
성탄절을 맞은 한 요양원.
썰렁했던 이 곳에
깜짝 등장한 천사들의 노래로
흥겨움이 넘칩니다.
자신의 키 만한 기타를 들고
나이에 맞지 않은 흘러간 대중 가요를
연주하는 아이들.
흥겨운 몸짓까지 해가며
어르신들 앞에서 재롱을 부립니다.
◀INT▶ 김민관 / 제주제일고등학교 1학년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저희도 굉장히 마음이 좋고, 뜻깊은 경험인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온 엄마들도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취향에 맞춘 국민 노래에
성탄절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릅니다.
◀INT▶ 고재권 / 양정아
"어르신들 마음을 이해해 드리고 어르신들 마음에 더 다가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봉사단은
한달에 한번씩 어르신들을 찾아
말벗도 하고 시설 청소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INT▶ 한지예 / 노형중학교 1학년
"할머니들이 건강하게 계신 거 보면 뿌듯하고, 더 잘해드리고 싶어요."
평소 찾는이가 많지 않아
외로움이 많았던 어르신들에게
성탄에 나타난 아이들은
큰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SYN▶ 요양원 생활 할머니
"(성탄절에) 아이들 구경 못하지. 이렇게 올 때나 보지. 기분이 좋아. (자주 왔으면 좋겠어요?) 응."
각박해지는 세태 속에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한 사랑의 봉사는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곱씹어보게 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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