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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겨울되면서 헌혈자 급감

김항섭 기자 입력 2016-12-26 21:30:12 수정 2016-12-26 21:30:12 조회수 0

◀ANC▶

헌혈의 중요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요,

헌혈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생들이 방학할 때마다
혈액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서
헌혈 동참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END▶

고등학생 때 처음 헌혈을 한 이재운 씨.

그 이후로 20년 동안 꾸준하게
매년 5차례 이상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헌혈 횟수가 어느새 100번이 넘어
유공 명예장까지 받았습니다.

◀INT▶ 이재운 / 제주시 아라동
"내가 건강하니까 내 피를 더 좋은 일에 쓸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뿌듯하게 생각해서 지금까
지 꾸준히 하고 있는데..."

하지만 겨울철 방학이 시작되면서
헌혈의 집을 찾는
도민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INT▶
정숙여 센터장 / 헌혈의 집 한라센터
"수능이 끝나면 시간이 있는 (고3 수험생들이)
많이 참여를 했는데요. 올해는 고등학생과 대학
생의 참여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지역 헌혈 건수는 3만 5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건에 비해
13% 줄었습니다.

특히 전체 헌혈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10대와 20대의 헌혈이 20%나 급감했습니다.

◀INT▶
이광준 팀장 / 적십자 제주혈액원 헌혈개발팀
"30대 이상의 헌혈 참여가 요구되고 있고요. 1월과 2월에는 혈액 수급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혈액 보유량은 6.6일분으로
적정 수준이지만
일부 혈액형의 경우 벌써
관심 단계까지 떨어져
헌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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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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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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