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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저가 항공사 말썽 잇따라

김항섭 기자 입력 2016-12-28 21:30:26 수정 2016-12-28 21:30:26 조회수 0

◀ANC▶

최근 저가 항공사들이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승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서비스 품질도 높아져야 하는데
아직까지 운영은 미숙해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최근 승객 180여 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오려던
제주항공 항공기가
갑작스런 기체 이상으로
이륙 직전 멈춰섰습니다.

탑승객들은
기내에서 장시간 대기하다
3시간 뒤에야 대체편을 타고
제주로 갈 수 있었습니다.

◀INT▶ 항공기 탑승객
"출발을 못하는 상황이었으면 적절하게 말을 해줬으면 저희가 다른 항공편을 알아봤을텐데, (항공사 직원이) 개별적으로 찾아서 갈 수 있으면 가라는 식으로 말을 해서..."

항공사 측은
기내방송을 통해 탑승객들에게
지연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했으며,
기내 대기시간도
길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제주항공 관계자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고 기내 방송이 나간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저희가 파악하기로 30분 정도 기내 대기를 했거든요. 정비를 하면서..."

최근 저가항공인
티웨이 항공사를 이용해
제주로 온 이상기 씨도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공항 직원의 실수로
가방 모서리 부분이
움푹 패여 못 쓰게 된 것입니다.

항공사 측에서는
규정을 내세우며
터무니없는 보상금을 제시했습니다.

◀INT▶ 이상기 / 제주시 한림읍
"직원 실수로 캐리어가 다치게 되고 쓸 수 없게 망가졌는데 회사 규정이라고 보상 규모를 만 원 밖에 줄 수 없다고..."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적항공사 피해구제 가운데
저가 항공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60%가 넘는 상황.

저가 항공사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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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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