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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지만
관광업계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달부터
한국행 전세기 취항을 불허하는 등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잇따라 보복성 제재 조치를 내리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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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로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제주시내 한 호텔.
중국 정부의 한국행 전세기 불허 방침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한 달 평균 2~3팀 예약을 받아왔지만
앞으로는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INT▶ 임현숙/호텔 실장
"지금 현재 전세기로 들어오는게 객실이
저희가 67객실인데 한 30%도 채 못 돼요, 근데
이제 전세기가 못 들어오게 되면 이마저 없죠."
이달부터 중국 정부가 취항을 불허한
한국행 전세기 노선은
제주와 구이린 등 8개 노선.
중국을 잇는 항공노선만 25개,
매달 항공기 300여 편 중 41편이
부정기 전세기인 제주는
직격탄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가 한국행 상품을 20% 줄이고,
면세점을 1회 이상 방문하면
범칙금을 물리는 움직임도 보여
관련 업계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INT▶고승익/제주도관광협회 마케팅국장
"단체관광을 중심으로 하는 조치이기 때문에 개별 관광 위주로 중국 여행사와 도내 여행사들이 연계해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한때 1년에 두배 이상 늘었던
중국인 관광객은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증가율이 5%대로 떨어졌습니다.
(s/u)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방한 정책 강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당장 최대 성수기인 이번 춘절 연휴부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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