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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치솟고
채소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등
설을 앞두고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공요금도 잇따라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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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한 주유소.
가격 알림판의 휘발유 값이
1,600원을 넘어섰습니다.
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83원,
불과 하루 만에 34원이나 뛰면서
지난해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경유 가격도 리터당 1,371원으로
하루 전보다 29원 올랐습니다.
◀INT▶ 운전자
"하루 자고 일어나면 막 오르니까 우리 같은 경우는 월급 받기도 그러니까 좀 힘들죠."
마트에서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신선식품값에
말 그대로 장 보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양배추는 1포기에 4천 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뛰었고,
당근도 1kg에 5천 원 대로
갑절 넘게 급등했습니다.
배추와 무 값도 2배 가량 치솟는 등
작년 여름 태풍 피해로
생산량이 예년보다 3~40% 줄어든 채소값은
설 대목을 앞두고 더 오를 전망입니다.
◀INT▶ 마트관계자
"수요와 공급에 있어서 물량을 확보하는데
차질이 있다보니까 아무래도 단가 자체가 많이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s/u) "특히 이달부터
제주시 쓰레기 봉투값이 40% 오른 데 이어
오는 5월에는 상하수도 요금도
인상이 예고돼 있어
새해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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