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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쓰레기 배출제 재검토

이소현 기자 입력 2017-01-05 21:30:08 수정 2017-01-05 21:30:08 조회수 0

◀ANC▶

새해 들어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됐지만
시민들의 불만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준비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시행하면서
행정 불신만 키우고 있는데,
결국 제주도가 요일별 배출제를
대폭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주택가의 한 클린하우스.

수거함들이 텅 비어있습니다.

목요일은 스티로폼과 비닐을
배출하는 날이어서
다른 쓰레기들을 배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 주민
"그날 일이 있어서 놓쳐버리면 다음주까지 쌓여야되고. 불편하니까 그냥 종량제 봉투에 분리안하고 버린다는 친구들도 있고요."

제주도청과 시청 홈페이지에는
시민들이 올린 항의 글이
200여건에 이르고 있는 상황.

환경단체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수정 보완하라는 공개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INT▶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
"요일별로 많이 배출되는 품목들, 플라스틱과 종이류는 날짜를 늘린다거나 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달 중순에 점검회의를 열어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품목별 배출 요일을
일주일에 하루에서 이틀 이상으로 늘리거나
재활용 쓰레기를 격일제로
배출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INT:전화/변조▶ 제주도 관계자
"일단 1월은 지나야 될 것 같습니다. 서귀포가 지금 시범 운영 중이라서요. 최소한 한 달은 지켜봐야 할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게 되면 제주도 전체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하지만, 시범 운영 두달 만에
요일별 배출제가 사실상 백지화될 경우
예산과 행정력만 낭비했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S.U) 쓰레기 배출제를
개선하는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오락가락한 행정에
도민 혼선과 정책 불신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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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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