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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도내 곳곳 AI 방역 허술

이소현 기자 입력 2017-01-06 21:30:24 수정 2017-01-06 21:30:24 조회수 0

◀ANC▶
AI 발생 지역에서 생산된 달걀이
제주항을 통해 대량으로 반입돼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철새도래지와
가축 시설물 등의 방역도
허술한 실정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천연기념물인 황새 등
철새들이 찾아오는 저수지.

방역복을 입은 조류협회 회원들이
갈대숲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AI 발생 이후 도내에서 발견된
철새 사체는 10여 마리.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철새를 통한 전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INT▶ 강창완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장 (전화)
"대부분 작은 하천이나 습지, 갈대밭에서 관찰되고요. 올레 코스와 물려있죠. 다들."

"(S.U) 철새도래지가 있는
이 곳은 올레길입니다.

AI 유입을 막기 위해
관광객 등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관리는 허술합니다."

법적으로 출입을 막을 뚜렷한 근거가 없다보니
강제성이 없는
권고조치에 그치고 있는 것입니다.

◀INT▶ 현원일 / 주민
"이쪽까지 온 사람은. 자전거 타고 오면은 어쩔 수 없이, 한 10명 오면은 그냥 보내버려요."

닭을 도축하는 도계장도
방역이 허술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차량에서 운전자가 내려
무균소독실을 통과해야 하지만
아무런 통제없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양계장들도
출입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INT▶ 양계장 관계자(전화/변조)
"외부 차량들이 아예 안 들어갈 수 없을 거고요. 외부에 차를 세우고 안에 소독해서 진입하는 형태. 간혹 해서 그게 안 돼서 그냥 통과하는 차들이 없지 않아 있을 수 있고요."

AI 최후의 보루인 제주,
방역에 허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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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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