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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맡긴 돈,
수천만 원을 빼돌려
인터넷 도박 등에 탕진한
수협 직원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해당 수협에서는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보다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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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협의 한 지점에서
돈 뭉치가 사라진 것이
확인된 것은 지난 달 30일.
고객들의 돈을 모아 놓은 금고에서
현금 4천만 원이 없어졌습니다.
◀INT▶ 00수협 검사실장
"시제를 확인해 보니까 장부상 금액보다 4천만 원이 비어있는 거죠. 매일매일 시제 마감을 하는데 (금고) 안에 시제가 비어 있고..."
공금을 횡령한 범인은
출납을 담당하는 계약직 직원.
해당 직원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한 달 동안
5만원 권 100장이 묶인 돈 뭉치를
7차례에 걸쳐 빼돌렸습니다.
경찰조사결과 횡령한 돈은
인터넷 스포츠 도박을 하는데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U) 이 수협에서는
2년 전에도 직원이 고객의 돈을 빼돌리는 등
횡령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00수협 수신과장
"강조를 해도 그래도 이런 사고가 반복적으로
나고 있었는데 저희가 자체적으로 많이 한다고는 하거든요. 교육도 많이 하는데 ..."
해당 수협에서는
지난해에도 한 간부가
보조금 1억원을 횡령하는 등
비슷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경찰은 수협 직원 34살 한 모 씨를
공금횡령 혐의로 입건했고
수협측은 한씨에 대한 징계절차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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