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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잇따르는 사고, 안전불감증 여전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1-10 08:20:04 수정 2017-01-10 08:20:04 조회수 0

◀ANC▶

대규모 개발과 인구 증가에 따라
제주도 전체가 건설 현장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공사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요.

연초부터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서귀포시내 한 분양형 호텔 건설 현장.

높이 솟은 크레인 아래로
끈어진 줄이 위태롭게 남아있습니다.

바닥에는 가로 세로 1m 크기의
철제 컨테이너가 널부러져있습니다.

높이 15미터에서 떨어진
이 컨테이너는
재중국동포 노동자 2명을 덮쳤습니다.

결국 48살 강 모씨가 숨지고
50살 최 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SYN▶
"공구를 싣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한쪽으로 기울면서 떨어지더라고요..."

새해가 시작된지 불과 일주일 사이에
건설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는 모두 5건.

잇따르는 사고로 벌써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c.g) 최근 3년간
도내 노동자 만 명당
산업재해 사망자 발생율도
두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는
정반대입니다.(c.g)

사망자 수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INT▶(장영조 노동청 소장)
"이주 붐에다 개발 수요가 몰리면서 건설현장이 크게 늘었고 그에 비해 관리 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제주지역 사업장 8천여 개에 대한
산업재해 예방과 감시 인력은
불과 4명 뿐인 현실.

제주지검과 광주지방노동청은
이달 말까지 특별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늘어나는 산업재해를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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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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