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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닭과 오리 사육농가에는
말그대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가로 확산될 경우
그동안 유지해왔던
AI 청정지대도 무너지게 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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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철새 도래지
해군 화학제독차량이 방역에
투입됐습니다.
철새 사체나 배설물을 수거하는
예찰활동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양계장을 드나드는 차량들의
길목에는 거점 소독장소가
설치됐습니다.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쉴 새 없이 소독약이 뿌려집니다.
(S/U) 방역당국은 AI가 철새도래지에서
사육농가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거점 소독시설을 자정까지 가동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INT▶ 윤창완 /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농가 방역을) 1일 1회 이상 많은 곳은 3회 이상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관문인 공항과 항만에 대해서는 국경 수준에 준하는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양계농민들도 외부인과 접촉을 끊은 채
24시간 농장에 대기하며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염된 조류의 배설물 1그램에는
최대 100만 마리가 감염될 수 있는
양의 바이러스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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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관리부장 / 제주양계영농조합
"(이전에도) 철새도래지에 AI가 발생했지만 농가쪽에 번진 적은 없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항상 불안한 상태죠."
◀INT▶ 원희룡 / 제주도지사
"육지부의 고기 반입, 철새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는 것, 이 부분은 지금 총력을 다해서 하고 있고..."
제주도는 AI 차단을 위해
수렵장을 폐쇄하고
사냥을 금지시켰고
공항과 항만에 대한
방역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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