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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행정의 책임을 도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건데,
SNS로 모인 시민들이 쓰레기를
한꺼번에 쏟아부으며
요일별 배출제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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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제주시청 근처의 한
클린하우스에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집 안에 모아뒀던
플라스틱 쓰레기를 차례로
쏟아붓습니다.
쓰레기를 가져온 사람들은
SNS를 통해 모인 시민들.
요일별 배출제에 반발해
쓰레기를 산처럼 만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것입니다.
"(S.U) 도민 저항의 날 퍼포먼스가 시작된 지
10분도 안돼
클린하우스에는 플라스틱으로 넘쳐났습니다."
◀INT▶ / 제주시 건입동
"시민들은 분리수거를 잘 하고 있는데 시 행정
에서 사실은 분리수거를 잘 안 하고 있다가. 요
일별 배출제라는 것은 결국에는 행정의 편의성
만 강조하는 정책이거든요."
시민들은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당장 철회하고
무리하게 정책을 추진한 제주시장이 사과하며
제주도가 쓰레기 문제의 근본 원인을 분석해
합리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습니다.
◀SYN▶ 임형묵 /'쓰레기 정책에 분노하는 시민들'
"자발적 저항의 행동을 무시한다면 불씨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임을 정중히 경고한다."
제주도는 이달 안에
보완책을 마련해
쓰레기 정책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요일별 배출제를 폐지하지는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INT▶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
"현재 시간제 요일제 배출 관련해서 자원 순환형 사회로 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고. 시민 여러분께 협조를 구해 제주도도 같이 하면서 협력해가는 중요한 사항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요일별 배출제가 철회되지 않으면
도민 분노의 주간을 지정하거나
도지사와 시장에게
명절 선물로 쓰레기를 보내겠다고 입장이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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