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시 동부지역에 이어
서부지역 철새도래지에서도
감염사례가 확인되면서,
바이러스가 농가로 유입될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서부지역에서
가장 많은 철새가 찾는
한경면 용수리 철새도래지,
방역차량들이 분주히 오가며
소독약을 뿌립니다.
입구는 전면 통제됐고,
근처 올레길도 폐쇄됐습니다.
지난 9일 이 곳에서
죽은 채 발견된 청머리오리에서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지난 5일
구좌읍 하도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와 같은 종류입니다.
"(S.U) 제주 동부 지역인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이어
서부 지역에서도
AI 바이러스가 또 다시 검출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 김철남 / 제주시 한경면장
"밤 24시까지 통제초소 근무를 강화했습니다. 이유는 야간에 낚시객들이 오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서 초소 근무를 강화했고."
제주도는
주변 10km 내 농가 28곳에서 키우는
가금류 39만4천여 마리의 이동을 통제했습니다.
3km 안쪽 농장 네 곳에서 키우던
닭과 오리 110마리는 도태시킬 예정입니다.
◀INT▶ 김익천
제주도 축산과 동물방역담당
"일정 기간 동안 계속해서 이동 제한을 하면서 방역대 내 농장들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도록 하겠습니다."
주변 농가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INT▶ 송방택 / 가금류 농장
"여기는 저수지 옆이니까 또 올레 코스고. 혹시나 또 다른데 피해 입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제주도내
6개 지역 철새도래지에 서식하는
야생조류는 2만 5천여 마리,
이미 바이러스가
야생조류에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지면서,
방역당국과 농가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