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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선전복, 1명 숨져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1-16 21:30:19 수정 2017-01-16 21:30:19 조회수 0

◀ANC▶

가파도 앞바다에서
노부부가 탄 소형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남편은 숨졌지만
뒤집힌 선박에 갖혀있던 아내는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밑바닥을 드러낸 채 뒤집힌
3톤 급 소형 어선.

긴급출동한 헬기에서 내린 구조대원들이
배 밑바닥을 두들기며 생존자를 확인합니다

이미 사고가 난지 한 시간 가까이
지난 상황.

배 안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리고
곧바로 잠수 구조대원이 투입됩니다.

◀INT▶
"들어가니까 한 50cm 정도, 상반신 정도만 나올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패닉이 너무 심해서 의사소통을 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5분 정도 진정 시키고 제 호흡기를 건내줘서..."

기적적으로 구조된 70살 문 모 씨는
저체온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함께 조업에 나섰던 남편 70살
임 모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파도가 다소 높게
일고 있었습니다.

◀INT▶(최초 목격자)
"가파도 상동에서 낚시를 하는데 파도가 높았어요. 그러더니 보트가 확 뒤집히면서 키가 보이더라고..."

이 어선은 사고발생 두시간 반 전인
오전 8시쯤 마라도 앞바다에서
방어잡이를 하러
모슬포항을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귀포해경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선박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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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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