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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주남초 야구부 존폐 위기

홍수현 기자 입력 2017-01-18 08:20:15 수정 2017-01-18 08:20:15 조회수 0

◀ANC▶

40년 전통의 초등학교 야구부가
존폐 위기에 처했습니다.

좁은 운동장에 강당을 짓기로 하면서
훈련할 공간이 없기 때문인데,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제주 남초등학교 야구부

겨울방학을 맞아
제주시내 한 생활체육공원을 빌려
전지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지훈련 이후가 더 걱정입니다.

학교 운동장에 다목적 강당이
신축되면서 연습할 공간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외부 구장을 쓰려해도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황

제주시 오라야구장을 일주일에 1번 2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고작입니다.

◀INT▶야구부 학부모
"저희들이 이동하고 왔다갔다하면 채 30분도
쓰지 못하는데 그래봐야 한 달에 2시간 남짓
연습하게 되면 야구부를 꾸려가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학교 측은 다른 학부모들의
요구도 있는 만큼
강당 신축을 더이상
미룰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학교관계자
"야구부 아닌 일반 학부모들의 소원이
여기 운동장에 다목적강당을 지어서 아이들이
야구하는 동안에 여기서라도 뛰어 놀게 했으면 좋겠다 그런 바람을 가지고..."

하지만, 학부모들은
다른 지방 전학까지 고려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어
갈등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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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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