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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사받던 여중생 추락

김찬년 기자 입력 2017-01-19 21:30:08 수정 2017-01-19 21:30:08 조회수 0

◀ANC▶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여중생이
2층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두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는데
경찰의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파출소 안에서
학생들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잠시 후,
경찰관들이 한 눈을 파는 사이에
여학생 1명이
한 쪽으로 사라집니다.

10여분 뒤, 이 여학생은
파출소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여학생은 2층 유리창에서 추락해
양쪽 다리에 복합골절을 입었고
장애나 후유증도 우려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송00/피해 여중생 어머니
"애가 어디 갔는지도 모르고 바닥에 떨어져서 혼자 차가운 데서 아무도 발견 안 했으면 죽었을 거 아닙니까? (생각하면)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지난 14일 새벽 3시 20분쯤.

제주시 한림읍의 한 리조트에서
청소년 11명이 술을 마시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파출소 경찰관들이
출동한 것입니다.

경찰은 리조트 직원을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임의동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YN▶박기남/제주서부경찰서장
"2명은 현장 조사, 2명은 다른 사건이 있어서 2명 밖에 근무자가 없었습니다.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걸 소홀히 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근무자들을 상대로
복무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해
문제가 있으면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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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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