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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제주를 강타한
태풍 차바 기억하실텐데요.
곳곳에 엄청난 피해를 남겼는데,
석달이 지난 지금까지
시설물 피해 복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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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하천이 역류하면서
쑥대밭이 됐던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
석달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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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축이 쓸려나간 곳은 그대로
방치되어 언제 무너질지 모를만큼
위태롭습니다.
울타리도 곳곳이 부서져
언제 사고가 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위험한 상황입니다.
◀INT▶(고은혜/외도동)
"여기 아이들도 많이 다니는데 너무 무섭죠. 불안하고...."
태풍 차바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은
167곳.
하지만 이 가운데 복구공사가
마무리된 곳은 12곳에 불과합니다.
일부 하천 교량과 도로, 마을 회관과
체육 시설 등은 여전히 방치되어있습니다.
◀INT▶(양기정/복구지원담당)
"중앙부처 예산 반영이 늦어지면서 복구 공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올해 우기 전까지 긴급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그러나,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의 30%인
50곳은 여전히 복구공사 설계도
이뤄지지 않아
언제쯤 복구될지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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