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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도민들의 뭍나들이 비용을 낮추고
기존 항공사의 횡포를 막기 위해
제주도가 출자에 참여하면서 만든
국내 첫 저비용 항공사입니다.
그런데, 제주 예약센터를
다음 달에 폐쇄할 방침이어서
일자리를 잃게된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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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예약센터에서
전화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 모 씨.
이씨는 며칠전 예약센터가 한달 뒤면
폐쇄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채용된 지 불과 두달 만에
일자리를 잃게 된 것입니다.
◀SYN▶이00/제주 예약센터 상담원
"2월 28일부로 여기 제주센터는 사업장 폐쇄를 하겠다. 여러분들은 권고사직이 될 겁니다라고 이렇게 통보를 받았고요."
지난 2천 9년 문을 연
제주항공 예약센터의 전화 상담원은 47명.
제주항공은 이달 초
서울에 예약센터를 새로 만든 뒤
제주지역 상담원들은 계속 근무하려면
서울로 옮기라고 통보했습니다.
◀SYN▶홍00/제주 예약센터 상담원
"제주도에 사시는 분들이 서울 가기가 쉽지 않잖아요. 여기가 생활 터전이고 가족들이 여기 있고..."
제주항공은
제주지역 구인난 때문에
상담원을 구하지 못해
인력 채용이 쉬운
서울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SYN▶제주항공 관계자
"서울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에게는 주거비를 지원하고 서울로 가지 못하는 직원들에게는 공항 협력 업체를 통해서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지난해 5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제주항공.
지역 항공사의 역할은 외면하고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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