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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눈옷입은 한라산 풍경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1-26 08:20:11 수정 2017-01-26 08:20:11 조회수 0

◀ANC▶

올 겨울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이어지면서
한라산에는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은빛 세상으로 변신한 한라산은
겨울 등반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폭설이 지나간 뒤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백록담

겨울왕국을 떠올리게 하는
웅장한 설국의 장관을 연출합니다.

깎아지른 듯한 영실기암은
하얀 눈과 어우러져
절경을 만들어냅니다.

작은 백록담이라고도 불리는
사라오름 산정호수는
눈꽃을 피운 나무들로
둘러싸였습니다.

모처럼 날이 개이면서
등산객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S/U) 새하얀 눈옷으로 갈아입은
한라산이 눈부신 풍광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눈꽃이 피었고
바위도 흰 솜 모자를 눌러썼습니다.

◀INT▶ 곽명훈 / 경기도 의정부시
"제주도에 내려온 지가 한 2~3년 됐는데 이런
설경은 처음 보거든요. 완전 환상적이네요. 무
릉도원에 온 기분..."

등반객들은
눈부신 설경을 배경으로
저마다 추억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INT▶ 김민경 / 울산시 동구
"가지에 눈꽃송이가 달려 있는 것이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풍경이잖아요. 얼음과자 같은 느낌
도 들고 겨울왕국에 온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
었어요."

감귤 껍질을 말리는 작업이
한창인 제주의 바닷가는
온통 주황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남국의 풍광과
순백의 장관이 어우러지며
제주 섬은 신비로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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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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