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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하면 명절이나 결혼식처럼
특별한 날에만 입는 걸로 여기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한복을 평소에도 입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한복 알리기에 나선 청소년들을
이소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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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은 학생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한 쪽에 설치된 옷걸이에는
형형색색의
한복 10여 벌이 걸려있습니다.
◀SYN(중국어)▶
"어떤 색을 좋아하세요?"
한복을 입고 머리를 곱게 땋은 뒤
장신구로 멋을 낸 외국인들.
난생 처음 입어본 한복에
웃음꽃이 떠나지 않습니다.
◀INT▶ 리 디시우 / 중국인 관광객
"옷 색상이 선명하고 예쁘고, 생기있게 보여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한복 체험 행사를 연 학생들은
한복놀이단.
어릴 적 색동 저고리를 입던
기분 좋은 설렘으로
한두 번 입기 시작한 뒤
지금은 한복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INT▶ 이반야 / 한복놀이단 주니어
"일본의 경우 기모노도 일상생활에서 그냥 입고 다니잖아요. 한국에서도 한복을 일상복으로 입고 싶다는 취지에서 만들게 된 거예요."
지난 2천 15년 설립돼
도내 고등학생들 10명으로 구성된 한복놀이단.
한 달에 한 번씩 관광지를 돌며
한복을 알리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INT▶ 심규희 / 한복놀이단 주니어 단장
"사람들이 한복 입고 아, 이거 괜찮은 거구나, 평상시에도 입을만 하다고 할 때 보람을 느껴요."
한국인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한복의 매력에 빠졌다는 청소년들.
사라져가는 전통이 아닌
새로운 문화로 만들겠다는 게
이들의 꿈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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