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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행인들을 때린 뒤
경찰관까지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원조회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외국인 범죄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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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내의 한 번화가입니다.
이 곳에서
싸움이 벌어진 것은
어제 새벽 4시쯤.
몽골인 유학생 2명이
지나가던 한국인들에게
시비를 걸며 멱살을 잡은 것입니다.
(S/U) 이들은 술에 취해
지나가던 행인 2명을 폭행한 뒤
이를 말리는 행인 6명에게도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경찰에 연행된 뒤에도
지구대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경찰관의 종아리를 무는 등
소란을 피웠습니다.
◀INT▶ 인근 상인
"몽골인이라고 하던데 괜히 불안하고 안 그래도 밖에 나가면 (외국인이 많아서)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죠."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648건
4년 만에 4배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불법 체류자들의 범죄가
잇따르면서 스마트폰으로
단속현장에서 곧바로
신원조회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등장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제주시내 한 원룸에
불법 체류중이던 중국인을
이 시스템으로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INT▶ 부진영 / 연동지구대
"현장에서 (신원을) 확인하려면 외국인을 직접
지구대로 임의동행해서 확인을 해야 하는 불편
함이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도주 우려도 있었고요. 현재는 모바일로 조회가 가능하게 돼
서..."
인구 대비 외국인 범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오명을 얻은 제주가
외국인 범죄를 줄이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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