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에서 위조된 해외신용카드로
카드깡을 하는 금융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단말기를 중국으로 보낸 뒤
위조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내 주상복합 건물의
한 커피숍입니다.
몇달 전부터 문을 닫아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상태입니다.
◀INT▶(건물관리인)
"3,4달 됐어요. 사람들 안다닌지...도통 보이질 않는 곳인데..."
경기도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37살 문 모씨 등 2명은
지난해말 이 곳에 화장품 판매점으로 위장한
유령회사를 차렸습니다.
이 곳에서 해외신용카드로
화장품을 산 것처럼 결제된 금액은
5억 8천여만원
이 가운데 1억 8천만원은
카드회사에서 결제가 승인돼
문씨 일당이 챙겼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무역업을 하다 알게된
중국인 A씨에게 카드 단말기를 보냈고
A씨가 중국에서 신용카드 700여장을 위조해
허위로 결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INT▶(박한솔 팀장)
"보통 사업을 할 경우 1년 이상 임대를 하는데 이 사람들은 6개월만 임대를 했더라고요. 원래부터 계획적으로 범행할 목적으로..."
제주지역에서는 최근 2년 동안
해외신용카드 위조사건 6건이 발생해
17명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문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중국인 공범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