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들어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늘어
제주 경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구와 자동차는 급증하는데
교통안전 시설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동이 터오는 방향으로
일주도로를 달리는 승합차.
햇볕 때문에 시야가 가린 운전자는
앞서가던 경운기를 뒤늦게 발견했지만
차량을 멈추지 못합니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저녁시간 도심지 횡단보도를 지나던 승용차.
어두컴컴한 횡단보도를 거의 다 지나가던
찰나, 길을 건너던 여성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올들어 제주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벌써 11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면서 경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
"일선 파출소와 경찰서 별로 최소 1주일에 한 번 의무적으로 교통단속을 의무화하고 교차로 등 교통사고 목 중심으로 지속해서..."
그러나 단속만으로는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는 역부족입니다.
(c.g) 지난해 제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80명. 이 가운데 67%가 일주도로와
시내도로에서 숨졌습니다.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는 보행자였고,
새벽 4시에서 8시, 저녁 6시에서
밤 10시 사이에 45%가 몰려 있습니다. (c.g)
◀INT▶(도로교통공단)
"야간 시간대에 집중되어있는데 조명시설의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명시설을 led로 교체할 필요가 있고 조명 운용시간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제주지역 횡단보도에
조명장치가 설치된 곳은 9%에
불과해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