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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마다 요즘 졸업식이 한창인데요,
섬 속의 섬, 우도에서도
학생과 교사, 주민들이 함께 축하하는
의미있는 졸업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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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과 색소폰, 플루트의 협연이
식장 안에 울려 퍼집니다.
졸업생과 재학생은 물론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우도 초.중학교 연주 동아리.
지난 1년 틈틈히 연습한 곡으로
졸업식의 시작을 장식합니다.
올해 졸업장을 받는 학생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0명씩 모두 20명.
새학기부터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정든 고향인 우도를 떠나야 하는
중학교 졸업생들의 얼굴엔
아쉬움과 긴장감, 설레임이 교차합니다.
◀INT▶졸업생
"되게 유명한 음악하는 사람이 되서
우도중을 졸업했으니까 (우도를)많이 알리고
싶고,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섬마을 학생들과 함께 하겠다며
남은 정년 1년을 졸업생들과 함께 보낸 교장은
학생들이 전하는 영상 편지를 받으며
39년 교직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INT▶교장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제주를 사랑하고,
우도를 사랑하면서 자기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국가의 인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섬마을 졸업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INT▶교육감
"우도에서 키운 마음들이 여러분의 고등학교
생활을 함있게 그리고 아름답고 찬란한 10대를
맞이하게 할 겁니다, 축하합니다."
부푼 꿈과 함께 졸업장을 받은 학생들,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축복하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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