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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봄에 접어든다는 입춘을 맞아
제주 전통의 탐라국 입춘굿이 펼쳐졌습니다.
올 한해 풍년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자리,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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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나무소, 낭쉐가 제주목관아에 들어섭니다.
한걸음 한걸음 메마른 땅을
쟁기로 갈아 엎으며 새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굿판의 중심에 낭쉐가 들어서면서
절정에 달하는 탐라국 입춘굿.
액운을 막아주는 도액막음 순서에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했습니다.
◀INT▶ 강정효 / 제주민예총 이사장
"지난 연말부터 우리 사회가 굉장히 혼란스러웠지만 이번 입춘을 계기로 빛의 씨앗을 품듯이 새로워졌으면 하는 바람을...."
입춘장터의 주인공은 새봄 같이 파릇한
아이들 차지입니다.
커다란 비누방울을 만들며
봄꽃같은 웃음을 짓고,
꼬마낭쉐와 춘등을 만들며
계절의 변화를 온 몸으로 느낍니다.
◀INT▶김순길/제주시 노형동
"날도 따듯해서 너무 좋고, 아이가
직접 만들어서 뛰노니가 너무 재미있어요."
새 봄을 맞아
소박한 소원과 희망들이 가득했던
2017 정유년 탐라국 입춘굿.
이틀동안 전통과 결합한 도시 축제로
치러지면서 올 한해 화합과 풍요를
기원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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