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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항일기념관에서 탄핵반대?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2-06 21:20:20 수정 2017-02-06 21:20:20 조회수 0

◀ANC▶

제주항일기념관은
3.1운동 당시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제주 항일운동의 성지인데요.

보수단체가 이 곳에서
4.3 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인사를 내세워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시국강연회를 강행해
시민사회단체와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항일기념관에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들어섭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칩니다.

◀INT▶
"탄핵 반대!! 탄핵반대!!"

이들이 참석한 행사는
도내 보수단체가 마련한
스마트폰 교육 행사

하지만, 실제 행사내용은
탄핵에 반대하는 시국강연회였고.
4.3 진상보고서가 왜곡됐다며
추념일 제정에 반대해 물의를 일으켰던
서경석 목사가 강사로 나섰습니다.

서경석 목사 ◀SYN▶
"촛불민심이라는 것은 사실 보면 종북좌파들의 생각일 뿐입니다."

행사장에는
4..3 유족회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몰려와
시국 강연회가 부적절하다며 항의하다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제주도 보훈청도
항일기념관과 맞지 않는
정치적 강연을 취소하라고 통보했지만
주최측은 무시한채 행사를 강행했습니다.

◀INT▶(4.3유족회장)
"강연자가 어떤 사람인지 주최측도 알건데...70주년을 앞두고 가급적이면 화해하고 상생하려고 하는데 이건 너무 생각이 없는겁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시국강연회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 전 지사가 지난해말 제출했던
탈당계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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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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