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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주말까지 한파 기승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2-09 21:20:12 수정 2017-02-09 21:20:12 조회수 0

◀ANC▶

입춘이 지났지만
동장군이 막바지 기세를
부리고 있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한라산에는 이미 40센티미터의
눈이 쌓였고
밤사이 해안지역에도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여
내일 아침 출근길 불편이 예상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쉴새 없이 내리는 눈에
꽁꽁 얼어붙은 도로.

산록도로를 달리는 차들은 엉금엉금
거북이 걸음을 이어갑니다.

갑작스럽게 거세지는 눈발에
운전자들은 서둘러 차량에 체인을 감습니다.

산간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에는 4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한라산 1100도로를 비롯한
산간도로에서는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INT▶
"눈이 이렇게까지 많이 올줄은 몰랐는데 좀 당황스럽네요. 운전 정말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해안 지역의 기온은 2,3도까지 떨어졌고
강풍주의보 속에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바다에도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완도와 목포 등 제주기점 7개 노선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 수십여편이 지연운항됐습니다.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INT▶(기상청 예보관)
"서해상을 지나는 찬공기에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주말까지 제주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산간에는 20에서 50센티미터
해안에는 1에서 5센티미터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천둥 번개와 함께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출근길 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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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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